연휴 이틀,안면도를 가고 싶다는 아내의 청에,초행길인지라 여기저기 인터넷을 뒤져
정보를 모으고,마지막으로 현지에 연락하니 숙박은 예약없이 가능할 것 같다고.
아침 일찍 출발하여 안면도 끝까지 가 본 후,숙박할 곳을 찿으나 비싸고 예약완료?..
온 동네를 다 뒤적거려? 꽃지 해수욕장 바로 뒤의 팬션에 자리를 잡고....
숙박하는데 진이 빠지고,물가는 비싸고,주위는 지저분하고,시끄럽고,무질서와 혼돈..
2만원 주고 둘이 쾌속선?을 타고,슈퍼에서 술과 안주를 사서 먹고 골아 떨어짐.
아침 일찍 일어나 산책을 하고,컵-라면으로 아침을 떼우고 칠갑산으로 출발.
그 유명한 게장백반,대하새우,해물...등 먹고 싶은 게 많지만 주위가 그렇다면..
집에서 출발하여 이른 아침에 식사를 주문하니 반갑게 맞이 하시고,지금 두부를
짜니 시간이 나면 잡숫고 가라는 인간미 넘치는 칠갑산의 식당...너무 비교되네~
관광지라는 게 뭔가?....너무 관광객을 봉으로 생각한다면 문제가 아닌가?
최선을 다 하고,오래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게 관광지의 일이 아닌가?
2007.5.5.안면도.점심 저녁은 굶고,아침은 컵라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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