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미래덩굴(맹감나무)과 친구를 한지 어언 몇 년,부부만이 아는 여러곳에.
사계절 크는 모습과 보고 픈 맘으로 휴일이 더디다고 마음을 졸이기도...
눈쌓인 겨울,홀로 외로히 고고한 붉음을 자랑할 땐,얼마나 가슴설레었던가.
산등성이를 뛰어다닐 땐,청미래덩굴이 있는 곳이 휴식처이며 안부를 묻고.
침이 마르고 갈증이 날 때,맹감을 씹으면 모든 게 해결된다는 아내.
오랜만에 찿았더니,그동안 어데서 뭘했느냐고 투정부리는 맹감.
인생사 한가롭지 못하나 내 잊지 않고 자주 볼 수 있도록 노력.
2007.5.27.07:20~11:20.가족들과 지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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