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에는 바쁘다는 핑계로 꽃이 떨어질 때 봤는데,어느 사이에 이렇게
탐스럽게 컷는가.주렁주렁 달린 열매는 언제 봐도 마음이 풍성.
한여름 달리다가 포도주 냄세가 나면 자두의 수확기라,작년에도 코를
벌름거렸는데.마음씨 고운 주인은 먹으라고 주먹만한 걸 주었는데....
시인네 사과농장은 언제나 그대로,요즘 일손이 바쁘신데 피곤하여 주무신가?
항상 너털웃음에 인자한 미소와 넉넉함을 잃지 않으시고 남을 먼저 배려.
올해 과수농사는 어떨지? 물은 풍부하니 날씨와 손재주가 관건일까?.......
농산물개방과 IT BT에 밀려......그래도 이걸로 힘든 세월을 잘 보냈는데..
길에서 자주 만나는 빨간모자 할머님,"우리가 통성명이나 술 한 잔 나누는
사이가 아니지만 어찌 그리 반가운가.." 하시면서 늘 안부를 묻는 활기찬 할머님.
이 척박한 땅에 과일묘목을 수입하여 억척스럽게 가꾼 결과 가난도
극복하고 자손들도 교육시키지 않았는가.앞으론 아련한 추억이 되겠지만..
2007.5.31.05:3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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