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은 육체적인 문제이며, 고통은 정신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어떤 문제는 자신의 처지나 상황에서 비롯된다. 사실상 인생살이에서 문제는 존재할 수 없다. 그저 우리가 원하는 것과 원하지 않는 것만 있을 따름이다.
심적 고통은 원하지 않는 삶에 저항하기 때문에 생긴다. 이것은 육체적인 통증의 경우에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현실에 저항하지 않는다면 통증도 없고 고통도 느낄 이유가 없다.
가난을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가난하지만 행복한 사람도 있다. 현실을 받아들이고 순응하면서 그 안에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때는 삶이 그렇게 고통스럽지 않게 느껴진다. 암환자들이 암성통증에 저항하지 않고 그 통증에 강한 주의를 집중한 채 암을 친구로 생각하고 그런 상태를 지속하면 통증이 사라지는 것을 경험한 환자들도 있다.
고통은 통증에 저항하기 때문에 일어나기 때문에 만일 기꺼이 통증에 항복하면서 그것을 받아들이고 저항하기를 완전히 그친다면 고통은 사라질 것이다. 통증까지 사라지는 경우도 더러 본다. 어떤 사람이 마취를 하지도 않은 채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것이나 통증을 참는 정도에 개인차가 나타나는 것도 그런 이유때문이다.
원하는 것과 원하지 않는 것을 일일이 분별하고, 원하는 것에만 집착하려는 것이 인생을 괴롭고 고통스럽게 만드는 것이다. 원하는 것 대신에 내 삶에 필요한 것을 찾는 방법을 배우기만 하면 대부분의 문제에서 해방될 수 있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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