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성장할수록 화를 내는 경우가 점차 줄어들게 된다. 화가 날 때 화를 내는 것이 좋지않다는 생각이 점차 강해지기 때문이다.
집사람과 외출을 할 때 출발시간을 맞추지 못한다고 짜증을 날 때가 있다. 그러나 이런 종류의 짜증이나 화는 대부분 마음의 조급증 때문인 경우가 가장 많다. 그러므로 자신이 화가 난 것이 아니라 서두르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음으로써 화가 나려는 마음을 해소할 수 있다. 화는 자신의 처지나 상황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관점을 바꾸면 저절로 해소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듯이, 누군가 이기적이고 인색해서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그 사람이 인정머리가 없고 너그럽지 않고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는 점 때문에 화를 낸다. 이런 새로운 시각으로 볼 때 그 사람은 나쁘거나 악한 사람이 아니라 시야가 좁고 편협한 사람으로 보일 뿐이다.
우리 각자는 자신의 사회적이거나 주관적인 의식이 개방된 선까지만 생각하거나 행동하기 때문에 사람을 볼 때 결함보다는 그 사람의 한계로 보고 받아들이면 훨씬 대하기가 수월해진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해서 생기는 유아적인 욕구 때문에도 화가 날 수 있다. 우리가 어른이 되었지만 이기심이라는 자기 중심적이고 나르시스적인 자아는 지속된다. 이런 자아는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을 혼동하여 늘 조바심을 내며, 끊임없이 요구하고 원한다.
자아는 '나' 스스로를 다른 사람과 분리된 존재로 보며, 생존을 위해 외적인 공급이 없어서는 안된다는 믿음 때문에 '얻고' '지키고' '획득'해야만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 없다. 자아의 기본적인 관점은 결핍이며, 결핍 때문에 두려움과 욕구와 탐욕이 일어나고, 이런 경우 집착을 버릴 때 모든 두려움은 저절로 해소된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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