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피는 산수유,늦게 피는 감꽃.훌륭한 목걸이와 감미로운 맛.
잎이 넓어 글씨 공부를 할 수 있으니 문(文)이라 했던가.
한여름의 매미소리와 함께 푸른빛을 띠며 떫음을 자랑.
목재가 단단해서 화살촉을 깍으니 무(武).
비바람과 폭풍을 이겨내고 노란빛을 내니 가을을 제촉.
겉과 속이 한결같이 붉으니 충(忠).
늦가을 솜씨좋은 사람들에 의해 겨울에도 먹을 수 있는 곶감.
치아가 없는 노인도 즐겨 먹을 수 있는 과일이니 효(孝).
눈내리는 겨울,붉게 물든 홍시가 까치와 함께하니 휴식을.
서리를 이기고 오래도록 매달려 있는 과일이니 절(節).
2007.5.29.05:25~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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