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삼도봉 주위를 한바퀴 도는 날,아침 식사는 경상도에서 점심은
전라도,저녁은 충청도.신라의 화랑들이 활을 쐈던 곳에서 물을 보충.
아침 해를 맞으며 구뷔구뷔 우두령으로,경상도쪽에서 간단한 식사를.
계곡의 물소리,새들의 합창,코를 간지르는 감미로운 냄세,고요함...
한 숫가락이라도 먹어보라고 사정하시더니 나중엔 어찌나 밥을 많이 주시던지.
계곡의 곳곳에는 바쁜 일손들,양파는 수확을 앞두고.여기가 무릉도원?
3대가 함께하는 흑돼지집에서 안부도 묻고 커피도 한 잔하고..
한 분야의 최고는 마땅히 존경을 받아야,즐거운 아침.
댐으로 인해 수몰을 당하면 어데서 살란 말인가? 하면서 한탄하시는
할머님,공익과 개인 사이에서 우선은?.. 면사무소에서 커피 한 잔 더.
흥얼흥얼 삼도봉터널을 올라 가 팔각정에서 쉬는데,놀러왔던 분들이
준 떡으로 점심을.이제 반 왔는가? 시간이 정지되니 시계 볼 일이 없네~
무풍면은 하수관 공사를 하느라 바쁘고,길을 제촉하는 나그네.
어느덧 라제통문이 있는 설천에 도착.날씨가 비가 올려나?
충청도로 접어들어 용하,슈퍼의 막걸리로 오늘을 마감.오늘은 절대 돈을
안 받겠다고 하시는 할머님.조금 쉬니 억수로 내리는 비.안전하게 마무리
해 준 내 몸과 알지 못하는 주위 분들께 감사.역시 책상보다는 밖이 좋아~
니~ 뭘 했나? 다 걸어가는 길을 그져 천방지축 뛰댕길 뿐입니다.
2007.5.24.05:00~15:30.부처님 오신 날,삼도봉 주위를 돌아보기.혼자.
|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