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매일을 살아가면서 삶의 목표가 있는 듯한 착각 속에 빠져있는 경우가 많다. 목표는 꿈이 있어야 존재할 수 있으며, 꿈은 자신이 열정을 가지고 있는 분야에서 생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어느 길로 가야 하는지 가르쳐 달라"는 앨리스의 물음에 고양이가 "어딜 가려는지에 따라 달라지겠지"라고 대답한다. "어디든 별로 상관없는데..."라는 앨리스이 말에 "그러면 어느 길로 가든 상관없겠네"라고 간단하게 정리를 해준다.
나 자신이 원하는 삶을 알아내는데 시간을 투자하기보다는 오히려 막연히 "해야한다"는 느낌대로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자신의 일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이 절반이 넘는다는 통계가 그것을 증명해주고 있는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 하면 할수록 즐거운 일을 알아야 자신이 가야할 방향이 정해진다는 것이다.
물론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즐거움만 가득한 삶을 살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우리가 바라는 궁극의 행복이 이겠지만, 즐거움은 괴로움의 상대적 개념이며, 건강은 질병의 상대적 개념일 뿐이다. 행복 또한 불행이 있기 때문에 존재 가능하며 삶도 죽음이 있기에 가치가 있는 말이 된다.
다른 이의 죽음은 내 차례에 대한 예행연습이다. 그래야 시행착오가 용납되지 않는 죽음을 언제라도 담담하게 맞을 수 있는 준비가 가능하다.
과거나 미래에 집착하거나 걱정하지 말고, 오늘 현재, 지금 바로 여기서 얻어야할 것에만 바른 지혜로 최선을 다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밥 먹을 때 밥먹고, 일할 때 일하고, 운동할 때 운동하며 그렇게 후회없이 회한도 없이 하고 싶은 일에 최선을 다하여 사는 것이 바로 이상적인 삶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한 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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