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하는 우리나라에서는 '아니다'가 정답이지만, 대물림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부모가 만들어준 사회경제적 수준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
'가난'은 물질적으로 부족하다는 의미일 뿐만 아니라 '나를 더 낫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사람들'로부터 격리시킨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유상종"이라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특별한 스스로의 의지없이 그냥 우리가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의 부류나 위치가 거의가 정해져 있다.
인생은 스포츠 게임과 똑같다.게임의 규칙이나 룰을 잘 아는 사람이 게임을 잘 할 수 있고 승리할 수 있다. 우리의 삶에 필요한 사람을 알고 정당한 이유로 그런 관계의 힘을 활용하는 사람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머리가 좋거나 배경이 대단하거나 하는 점도 중요한 요소이기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혼자 힘으로는 안된다'는 사실을 빨리 깨달은 사람들이 서로 도울 때이다.
인연따라 왔다가 인연따라 간다는 말처럼 인(因)이 씨앗, 즉 나의 본성이라면 내가 처해있는 환경이나 배경은 연(連)이라는 밭이다. 밭이 좋지 않다고 불평하고 있어봤자 거친 밭에서 '나'란 씨가 싹트고 잘 자라기만 힘들어 질 뿐이다. 돌치우고 거름하고 밭을 가꾸면 씨는 저절로 자라게 되는 것이다. 설혹 조금 모자라는 씨라고 하더라도 자신의 난관을 극복하고 강하고 잘 자랄 수 있게 되는 것이 네트워크 인생이라는 것이다.
성공이라는 고속도로에 진입할 수 있는 나만의 진입로를 가지고 있는가? 운동선수에게는 재능이 진입로가 될 것이고, 대기업 자제들은 출신성분이나 재력이 입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나의 진입로는 무엇일까?
서로가 서로에게 베풀어 주는 관심과 관용, 그리고 배려로 표현되는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행동을 하려고 노력하는 것, 바로 네트워킹 사고가 아닐까 한다. 좋은 말로 '활발한 대인관계'를 만드는 것이다.
대인관계는 흔히 사회에서 볼 수 있듯이, 누가 누구를 위해 무엇을 해주었고, 무엇을 얻기 위해 다른 무엇을 양보한다는 식의 이해타산적인 전략에서 하는 일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하듯이 상대를 자신의 손아귀에 넣거나 보상을 바라고 행동하거나 의식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나와 만나는 사람들이 나와 동시에 같이 배우고 풍요로워지고 향상되는 기회가 되도록 만드는 것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재능과 지식, 따뜻한 감정을 함께 나누며, 다른 사람의 삶의 가치가 높아지도록 하다보면 저절로 좋은 일들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인간관계의 경영이 아닐까 싶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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