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마음에서 삶의 의미에 집착하고 자아가 의지를 가동시킨다.
우리의 자아는 컴퓨터의 중앙제어장치처럼 삶과 관련된 모든 자료를 편성하고 분류하고 저장하고 찾아서 대처하는 통합 집행하는 전략 및 전술적 중심이다.
자아가 나의 모든 체험을 통합하는 것은 인과관계라는 신념체계가 핵심이 되며, 나의 마음이 행위와 체험의 주체가 되고, 몸은 행위와 체험의 대상이 된다.
주체로서의 자아는 스스로를 원인으로, 즉 가해자로 본다. 만약 내가 원인이 되는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될 때, 저 밖에 있는 어떤 것이 나에게 그런 역할을 하도록 강요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에게는 사회가 자신의 운명의 가해자로 인식되고, 이런 경우에 자아는 객체가 되고, 순교자 혹은 희생자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주체와 객체는 분리되지 않은 하나의 통합된 존재일 뿐이며, 우리가 분리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의식의 착각 때문이다.
우리의 존재는 이미 실재하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전체이자 하나이기도 하며, 나의 의지에 따라 없앨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런 존재 상태가 온전히 드러나도록 해주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이미 '있는' 것은 미래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언제든지 '지금'과 '있음'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만 하면 된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한 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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