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우울한 하루였습니다.
일주일 전인 지난 목요일(5월 31일) 새벽에 사이클 도로 라이딩 중에 불의의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쳐 강동성심병원에서 뇌수술을 받으셨지만, 경과가 좋지 않으셔서 가족들과 우리들을 애태우시던 고영우 선생님께서 우리들의 기도도 헛되이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
저녁에 권오중 원장님, 장동수 원장님과 함께 빈소에 들렀다가 오던 길에 기분도 우울하여 집에서 쉬시던 잠원동 달리기 동호회 김재우 선생님과 이택휘 님을 번개팅으로 소집하여 맥주를 한 잔 했습니다.
우울한 기분에 마신 술이라 오늘 아침까지 기분이 별로 입니다. 이제 정신이 드니 벌써 정오를 넘긴 오후, 점심시간이네요.
영원한 젊은 형님으로 우리 곁에 남아있을 고영우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갑작스런 사고 소식에 아직도 현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으신 가족분들께서 빨리 안정을 찾게 되길 기원합니다.
살아있는 우리는 여전이 주말에는 즐겁게 훈련을 하고, 주중에는 열심히 살아가야지요.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주말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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