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도 그런 것이 아닐까 합니다.
살아오면서 여러가지 건강과 관련된 음식이나 활동들을 접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어떤 음식이나 운동에 유독 마음이 끌린다면, 미팅장에서 만난 킹카에 마음이 끌리고 관심을 얻기 위해 여러가지 이색적인 노력을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좋은 말로 "인연이 닿아서..."로 그런 행운을 즐기게 되지요.
진사어른의 달리기 열정이 식었다면,
그것은 외부환경의 탓이라기보다는 자신의 내적인 우선순위의 변화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예전에 하던 조직생활의 기억을 더듬어보면,
유독 눈에 띄는 조직원이 있게 마련입니다. 유독 그 한 사람에게 눈길이 가는 경우는 그 사람이 자신의 상대가 될 만한 사람들을 모두 눈에 띄지 않게 멀리 쫓아버렸거나, 아니면 다른 사람들은 자신의 조직에 대해 쌓인 내적 불만들로 인해 함께 있지만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조직에 가하는 개인적인 심리적 복수를 즐기기 때문이지요.
(요즘 조폭을 닮은 우리 나라 정치인들의 행태도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진사어른의 경우는 어떨까요?
자신이 달리기 외의 다른 운동에는 너무 무관심하면서 오로지 달리기의 장점에만(킹카의 외적인 아름다움처럼) 관심을 가졌던 것은 아닐까요? 그러다가 달리기의 단점도 보게되고, 달리기로 인해 쌓이게 되는 인간관계 등의 불만들도 생기고...
그러다가 어느 순간부터 달리기는 하지만, 재미는 없는 운동이 되고 만 것이지요. '달리기? 그건 아무래도 상관없어. 내가 달리기를 하지 않는 것은(달리기로 불만이 쌓이는 것은) 내 책임이 아니야!'라며 자신이 빠졌던 달리기 운동에 은연 중에 복수하는 것은 아닐까요? ^!^
이런 상상을 해 봅니다. ㅎㅎㅎ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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