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에서 겉으로 보이는 자신의 생활 이면에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면밀하게 살펴봐야 한다. 변화가 많고 급속에 흘러가는 현실을 직시하기 위해서는 행동 방식과 에너지 소비와 재충전 방법을 정리해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우선 최근 수 년간의 건강검진 기록과 임의로 선택한 최근 3일 동안의 섭취한 식품을 자세하게 정리해 보고, 심폐기능과 몸의 강인함과 유연성, 비만도, 콜레스테롤 수준 같은 신체 검사를 간단하게 해보자.
그런대로 잘 나간다고 자부하는 대부분의 중년들은 보통 낮은 신체 에너지, 인내심 부족, 부정적 감정, 인간관계의 깊이 결여, 삷에 대한 열정 부족 같은 모습들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 사실에도 불구하고 그런 결과에 만족하지 않으려 한다.
하지만 자세히 스스로를 돌아보고 정리한 자료들에 대해 비슷한 평가를 한 다른 사람들에 대한 자신의 평가와 비슷한 사실까지 거부할 수는 없다. 이런 사회적 성과 장벽은 모두 에너지 관리 소홀과 관련이 있다.
저장된 에너지 용량 부족이거나 충분히 재충전되지 못하는 상태에 있을 수 있다. 또 삶의 현장에서 대부분 다차원적인 성과 장벽적 요소들의 영향을 대부분 받고 있다. 진료실에서 면담을 통해 알 수 있는 주요 요인은 바로 신체 에너지 관리 소홀이다.
젊은 시절에는 모든 운동을 즐겼고 멋진 몸매에 대한 자부심도 있었지만, 그 시절과 비교하여 체중이 많이 늘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가 대부분 가장 눈에 띄는 변화이다. 단순한 신체 비만도도 중요하지만, 동년배와의 비교가 더 중요하다.
젊을 때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지만, 중년의 상징처럼 허리띠 밖으로 아랫배가 흘러넘칠 정도로 출렁이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 결과 대부분 혈압이 증가된 상태이며, 콜레스테롤 수준도 올라가 있다.
수년 전부터 검강 검진 후 평가에서 식습관을 바꾸고 운동을 해야 한다고 충고를 받고 있다. 그래서 체중 조절을 하기 위해 거의 아침을 굶지만 점심 시간이 되기 전에 이미 커피 두 잔과 맛있는 머핀을 먹고 있다.
점심은 간단하게 해결하고 있지만, 출장을 나가거나 저녁에 업무차 사람들을 만나면 그렇지 못한 날들이 많아진다. 퇴근 시간이 가까와 지면 에너지가 현저히 떨어지는 것을 느끼고 달짝지끈한 쿠키나 떡 같은 것을 먹게 된다.
대부분의 거한 저녁 식사가 체중이 느는 주요 요인이다. 운동은 이렇게 과식으로 인한 결과를 상쇄시키고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고 정신을 새롭게 하는 좋은 방법이지만 운동은 꺼려한다. 매일 아침 일찍 하는 출근이 그 이유다.
통근시간 1시간 반만으로도 녹초가 되어 버리기 때문에 조깅을 하거나 거실에 있는 고정식 자전거에 앉는 것은 전혀 내켜하지 않는 것이다. 사무실 근처 헬쓰 센터도 있지만, 한 달이 되자 아예 포기해 버린다.
날씨가 좋으면 골프장에도 가지만 걷기보다 카트로 이동하길 좋아하는 파트너들 때문에, 휴일에 가벼운 산책이라도 하고 싶지만, 가족에 대한 의무사항 때문에 못할 때도 많다. 그 결과 인내심이 현저하게 줄어들고 부정적이 되면서 비활동적이 되고 만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