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도 간간히 이야기하는 초기 올림픽 정신은 "참가하는 것이 곧 승리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근대 올림픽의 표어는 "더 빨리, 더 높이, 더 멀리"로 바뀌었다.
초기 올림픽 대회에서는 아마추어리즘이 충만한 즐거운 잔치가 한 마당 열렸다면, 근대 올림픽 대회에서는 '잘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금메달의 수에 따라 즐거움의 양도 차등이 생긴다.
최근의 사회분위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조금더 능가하기 위한 외적인 동기에 따라 우리 스스로가 움직이게 되면서 우리는 삶의 주도권과 즐거움을 상실하게 되고, 우울증에 걸리거나 약물중독이 되기도 한다.
우리의 삶 속에서 경험하는 모든 불평은 행동에 대한 책임회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나의 정신과 건강, 그리고 인간관계에 좋지 않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바람을 계속 불어넣으면 풍선 속의 긴장이 증가하여 인내의 한계점을 넘어서면서 터지고 마는 것처럼, 이성만으로 우리의 감정을 억눌러 다스릴 수는 없다.
일이 잘 풀리지 않는 상황 때문에 불평이 생길 때는 아이들처럼 자신의 감정을 열어보이는 법을 배워야 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보이지 않도록 이성적으로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어른스러움도 배워야 한다.
달릴 때 지지하는 다리와 움직이는 다리 사이의 균형이 잘 잡혀야 달리는 자세가 경제적으로 좋아지는 것처럼...어린이의 감성을 가진 어른이 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현대인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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