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리도 못 가서 발병난다"
그러면 발병나는 것이 걱정이 되어 항상 그 자리에 주저앉아 있어야 하는가?
여기서 "발병"은 무엇인가?
나의 앞으로 나아갈 길을 막거나 방해하는 모든 장애들을 의미한다. 만약 내가 앞으로 나가가려고 하지 않는다면 발병도 나지 않을 것이며, 발병이 나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리가 인생을 즐겁고 건강하게 사는데 전념하고 있지 않다면, 인생살이의 문제는 아무 것도 없을 것이다. 잘 살려고 하는데서 여러가지 난관들이 생기게 되고, 그런 것들이 문제로 다가온다.
그만큼 삶은 여러가지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고, 그런 문제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경험이 축적되고, 그런 경험을 통해 더욱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관점으로 생각을 바꾸면, 문제가 귀찮기는 하지만 적극적으로 피해야할 골칫덩어리로 다가오지는 않는다.
우리는 문제를 피하고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래의 자신의 계획을 수정하기도 한다. "좋은 것이 좋다"는 식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문제는 무조건 피해야 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여러가지 장치들을 만들어 문제의 고리를 잡지 않으려 한다.
원망, 남의 탓, 변명, 불평, 부인 등이 그런 장치의 흔한 예들이다. 그러나 문제를 피하기만 하면, 결국 자신의 인간관계, 유능성, 문제 해결 능력은 날이 갈수록 퇴보하게 되고, 결국에는 조그마한 문제에도 속수무책이 되어 절망감을 느끼게 된다.
발병이 날 때는 나더라도 떠날 때는 떠나야 발병의 처리에 대한 면역력이 생겨 건강한 일생을 살 수 있다. 요즘 컨설턴트들이 잘 하는 말로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즐기자"는 이야기와 일맥 상통한 의미이다.
문제는 귀찮기는 하지만 항상 그에 상응하는 선물을 주기 때문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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