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마라톤대회가 내년이면 다섯 번째 열린다. 지난 4회까지 10km 또는 하프대회를 치르는 동안 다소의 적자로 인하여 급기야 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실정이다. 그 와중에서도 매회 1천5백만 원이란 금액을 불우한 환우들에게 도움을 준 이동윤 원장님의 살신성인 정신은 우리 모두에게 잔잔한 감동을 준다.
내년에는 풀코스가 새롭게 신설된다. 대회 장소도 다시 한강변으로 바뀌게 되었다. 이것은 대회를 보다 적극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그에 따른 수익을 극대화 시켜보자는 취지에서 내린 결정이다. 물론 풀코스를 잘못 신설할 경우, 경비문제로 자칫 낭패를 볼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그 문제를 이렇게 생각한다. 만약, 개인 또는 어느 단체에서 오로지 자기들의 이익만을 위한 대회 변경이라면 마땅히 비판을 받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소아암대회는 그와는 성격이 다르다. 본 소아암 대회의 목적은 많은 참가자를 모집하여 거기에서 얻어진 이익금 전액을 불우한 소아암환우를 돕는데 쓰이는 것이 취지요, 목적이다.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그 동안 10km, 하프를 넘어 내년 대회는 확대, 풀코스를 신설해 보자는 것이다. 그러나 만약 풀코스 대회가 많은 경비문제로 수익이 지금보다 줄어든다면 그때는 과감하게 다시 하프대회로 내려오면 될 것이다. 다시 말해서 “많은 이익을 창출하여 더 많은 아이들을 돕고자 풀을 신설했던 것인데 막상 대회를 치러보니 경비문제로 결국 하프대회만을 해야겠더라, 그래서 6회 대회부터는 다시 하프만 하게 됐다.” 라고 항변할 경우, 누가 우리들에게 졸속한 처사라고 손가락질 하겠는가. 역사를 바꾸기 위해서는 다소의 무리, 또는 그에 따른 시행착오가 있기 마련이다. 이것들이 두려워 현실에 안주한다면 그 역사는 퇴보요, 비전 없는 미래로 전락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지난 6월 모임에서 이미 결정된 풀코스 신설문제가 얼마 전 7월 모임에서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나는 이 문제로 더 이상 탁상공론 할 것이 아니라 이제는, 풀코스대회를 어떻게 하면 잘 치를 것인가에 대하여 초점이 모아져야 할 것이라고 강변했다. 그리고 본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아마추어 마라톤대회의 기본 개념을 바꾸는데 근간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다 함께 노력하자고 목 핏줄 세워 당부했다.
2.
나는 본 대회 홍보팀을 맡게 되었다.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 할 생각이다. 우선 포스터 또는 팸플릿 제작에 신경 쓸 것이며 신문사 지인들을 만나 후원사 협조의뢰도 해 볼 작정이다. 또한 지방 마라톤클럽 단체장에게도 1:1로 메일을 보내 본 대회의 취지를 알릴 것이다. 그리고 본 대회장인 이동윤 원장님의 대회 관련 인터뷰 기사도 몇몇 중앙지 신문기자와 접촉하여 적극 추진할 생각이다. 이 모든 것들이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도한다.
고문: 이경두
대회장: 이동윤
조직위원장: 연동수
조직위 부위원장
- 기획부위원장: 안중철
- 운영부위원장: 나금풍
- 의무부위원장: 김상우
의전팀: 안영수(팀장), 고형식, 강혜승
의무팀: 유준호(팀장), 장성구, 안재기
기획팀: 김현우(팀장), 정동창, 오승재, 고재환, 정점미, (김영수)
운영팀: 조남노(팀장), 이윤희, 김종생, 최성순, 조윤상, (박정일)
홍보팀: 김재남(팀장), 조대연, 홍헌표, 김현철, 박영석, (이두한, 이재만)
대외팀: 이병달(팀장), 김갑수
총무팀: 박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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