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일은 개학 하루 전날이라
아직 망설이고 있습죠.
3일부터 지겨운 훈장 샘 훈시를 들으려면
몸과 마음이 말똥거려야 하기에
피곤 길 하프를 달릴까 말까
목하 고민 중입니다.
어젯밤 5키로 달리는데도 무척 힘들었습니다.
성만이 성님을 붙들어 같이 갈까
오늘 여쭤 보겠습니다.
있다 오후 2시에 골프 연습을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
그 양반 1년 전, 내 말 안 듣고 쓸데없는 것 맡더니
여름 한철 매우 덥게 지내는 가 봅니다.
내가 그 *들 인간성 익히 알기에
가까이 가지 말라 했는데 극구 가더니
이제야 내가 서울마라톤을 떠남이 이해되는 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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