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철인삼종 경기를 하는 의사 선생님들 몇 분과 가벼운 식사를 하면서 요즘 삼종경기 인구가 늘어나면서 사고가 발생하는데 따른 문제들의 논의가 있었다.
마라톤을 포함한 장거리 달리기도 그렇지만, 모든 운동의 초창기에 각 직역별로 가장 활발한 참여를 하는 사람들에 의사들이 많다. 의사들이 그 만큼 다양한 삶의 방식들에 관심이 많다는 의미도 되겠지만, 한번 세운 목표에 집중하는 성향과 현실적인 여유도 큰 몫을 차지하지 않을까 싶다.
대화를 하면서 무엇에 초점을 맞추는가에 따라 대화에서 얻는 내용이 달라지는 것을 많이 본다. 똑같은 말을 하고 있지만, 집중도나 관심의 방향에 따라 서로 다른 결론을 내리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
집중하지 않고 상대의 이야기는 건성으로 들으면서 자기 이야기만 하여 소득없는 대화가 되기도 하고, 상대방이 이야기하는 동안 자기 생각을 정리하거나 속으로 딴 생각을 하는 수도 있다.
나의 기대가 상대에게는 의미없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에 귀를 기울이고 관심을 가져야 건설적인 대화가 이어질 수 있다.
내가 상대를 훌륭한 사람으로 대접해 주면, 상대 역시 가장 뛰어난 재능으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들어낼 수 있도록 보답해주는 것이 인생살이의 법칙인 것같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