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매달 개최하는 제 5회 소아암 환우돕기 마라톤 대회 조직위원 회의가 있었다. 여러가지 발전적인 의견들이 많이 있었다.
열정과 관심을 가진다는 것...정말 감사한 일이다.
누군가 미워할 마음의 여유가 있을 때 사랑할 여유도 생기는 것처럼, 삶의 모든 상황은 항상 상대적이고 이분법적인 조건이라서 정반대의 상활이 일어날 가능성이 항상 공존하고 있다. 우리가 그것을 보지 못할 따름이다.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것만 같은 조건이나 감정, 혹은 상황이라도 스스로 기꺼이 받아들일 마음의 여유만 있다면, 원치않는 상황이 사라질 여유 또한 반드시 있게 마련이다. 수해같은 자연재해를 당한 사람들이 슬픔 속에서도 복구하면서 웃을 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 것처럼...
자신이 현재 처한 상황을 거부하면서 그 상황 속에 주저앉아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혹시 상황을 그대로 두면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마다 핑계거리로 삼거나 자신을 정당화시키는데 이용하려는 것은 아닐까?
어떤 상황을 거부하면서 그대로 주저앉아 있기보다는 그런 상황 속에 있는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면서 순간 순간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면들을 관리해 나가려 노력하기만 한다면 언제나 빠져 나올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이 왜 그 상황 속에 갇혀 있는지 스스로에게 솔직하게 말하고, 과감하게 그 상황을 받아들이는 쪽을 선택하면 된다. 반대의 상황이 일어날 것이라는 마음의 여유를 가진다면, 스스로 싫다고 말하는 그 상황에서 빠져나오는 일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말이다.
거부하지 말고 잡착하지도 말자.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수단보다 목표에 집중하자. 알고 보면 인생에서의 선택권은 항상 다른 사람 아닌 바로 나에게 있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