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만끽하고,오랜 폭우뒤의 걱정을 확인 겸 그동안의 무료함을 달래기위해..
마을은 평화롭고,깊은 산골엔 예초기 소리,정상에서 왔던 길을 보니 아스라이...
고개 넘어엔 또 마을이 있고 이번엔 두번째 고개.한개만 더 넘으면 끝...
산과 계곡속에서 바람과 하늘과 새를 벗삼아 자유를 만끽하니 무릉도원.
작년 이맘땐 비가 왔었는데,올 핸 청명한 날에 벌초를 할 수 있으니...
모처럼 시골집은 아이들로 붐비고 일도 돕고 푸짐한 선물을 가져가니..
"이게 누구야..."하며 반갑게 맞이하는 할머님,여기가 친정인데 모처럼
5대가(증조~손자) 모여 벌초도 하고 야유회도 하고....아름다운 그림들.
마지막 고개에서 왔던 길과 앞으로 가야 할 길을 보니 장대한 자연.
따가운 햇볓을 피해 쉬고 있는데,런너를 만나고.....참 이상한 인연.
나야 Journey style 이지만 저 분은?...
고개 밑 첫 동네의 노부부집을 들렀더니 기어이 점심을 먹고 가라고...
리장님 집과 점백이 할머님 집에 들렀더니,포도와 호두를 가득...
시원한 물로 만족하고 정은 마음속에 간직하겠다고.....
소식을 듣고 온 오두막집(전기 전화가 없슴) 부부와 반가운 상면....
내 나라,내 땅은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는 것이 없으니,금수강산.
2007.9.9.05:40~17:00.앞마당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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