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노무현 대통령이 걸어서 휴전선을 넘는 이벤트를 벌인다고 한다.
한자는 두 글자가 서로 결합하여 전혀 다른 의미의 글자를 만든다. '아들 자(子)'와 '계집 녀(女)'가 합하여 '좋을 호(好)'가 된다.
세상살이에서도 해결하기 힘든 문제가 훌륭한 자세를 지닌 사람과 만나면 종종 아주 멋있는 결과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어려운 상황이 훌륭한 지도자와 사상가들을 배출되는 배경이 되기 때문이다.
베토벤이 귀머거리가 된 이후에 '교향곡'을 작곡하고, 사마천은 궁형을 당한 이후에 '사기'를 썼으며, 존 번연도 감옥에 있는 동안 '천로역정'이라는 책을 썼다. 영국의 처칠수상도 2차대전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 뛰어난 국민 통합의 힘을 발휘할 수 있었고, 링컨도 남북전쟁이 없었다면 미 최고의 대통령 반열에 오르지 못했을 것이다. 박정희 대통령도 당면한 우리나라의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많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대통령으로 존경받고 있다.
혼란의 와중에는 어떠한 도전도 기회가 될 수 있으며, 동시에 어떤 기회도 도전이 될 수 있다. 그 사람의 태도가 어떤가에 따라 기회도 될 수 있고, 도전도 될 수 있다.
대통령의 태도가 올바른지 그렇지 않은지는 걸어서 휴전선을 건넌 다음의 행보에 달려있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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