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 성 일 : 2023.02.06 + 작 성 자 : 이동윤
+ 제     목 : 운동은 지속하는 만큼 충분히 강한 동기를 계속 부여한다
+ 파일첨부 :

살다 보면 종종 습관이 이나 일상을 바꿔 건강해지기로 결심하게 되는 결정정 순간이 찾아온다. 건강 염려증,동창회, 멋진 사진 같은 것들만으로도 그런 동기를 부여하는 데는 충분하다. 어떤 사람은 과체중으로 사는 것을 지긋지긋해 하기도 한다.

또 다른 사람은 정적인 미식가 생활을 바꾸려고 무성의한 시도를 딱 한 번 해본 것이 전부이기도 하며, 어떤 여행길에 건강한 몸에 대한 깨달음을 얻을 경우도 있다. 나는 단조로운 일상에서 재미를 찾아 떠난 모험가에 속했다고나 할까.

험준한 바위길과 날카로운 능선, 깊은 계곡과 힘든 속보를 즐기게 되면서 조금 더 편하게 자연 속을 즐길 수 있기 위해서는 계속 할 수 있는 체력을 기르는 것이라는 단순한 깨달음에 도달한 경우다.

스치고 지나가는 사람들이나 어쩌다 함께 하는 친구들의 체력과 비교했을 때 나의 빈약한 체격과 허약한 체력, 형편 없는 근력에 부끄러워졌다. 어떤 경우에는 부끄러울 정도로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할 때도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사지 멀쩡하고 젊고 건강한 사람이었는데, 왜 동료들에게 뒤처져야 했을까? 그리고 결심을 했다. 이제부터 탄탄하고 건강한 몸을 만들어야 하겠다고. 그 다짐에 충실하기 위해 다음날부터 아름다운 동네 변두리 길을 달리기 시작했다.

한 바퀴 도는데 15분 정도면 충분했다. 그 때는 몰랐지만, 그야말로 완벽한 거리였다. 곧장 적응하게 되었고, 두 바퀴, 세 바퀴씩 늘어나게 되었다. 그 다음으로 한 것이 집 근방에 있는 작은 언덕을 토끼뜀으로 걷거나 뛰어 오르는 것이었다.

다음으로는 직선 도로에서 전력을 다해 달리는 등 말 그대로 마치 적절한 이론을 알고 한 것처럼 몸만들기의 정석을 경험하게 되었다. 덕분에 심장 강화운동, 근력 운동과 기술 훈련을 단계별로 즐기게 되었다.

그런 고등학교 1학년 때를 생각해보면 짧은 시간 동안 얼마나 오래된 습관들을 많이 버렸는지, 또 새로운 습관을 많이 만들었는지 알 수 있다. 습관을 바꾸는 것이 어렵다고 말한다. 습관은 몸에 깊게 밴 데가 무의식 중에 나오기 때문에 쉽게 바뀌지 않는다.

그러나 운동과 담을 쌓고 살았던 내가 갑자기 규칙적인 운동을 하기 시작하면서 그다지 어려움을 겪지 않앗던 요인은 애초에 했던 건강과 체력에 대한 나름의 깊은 깨달음 때문에 내 건강을 제대로 직시하고, 그런 약체에서 벗어나야겠다고 결심할 수 있었다.

그것이 운동을 시작하게 된 강력한 계기였다. 자신과의 경쟁을 좋아하는 성향이 매일 최선을 다하도록 추가적 동기를 부여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유혹을 이기고 꼬박꼬박 길로 나설 수 있었던 것은 "나도 할 수 있다!"는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 덕분이었다.

긍정적 피드백과 스스로의 격려, 긍정적인 성격과 다양한 생활 완경을 이용한 운동은 정말 자연과 나의 조화와 적응 단계를 즐겁게 만들었다. 그 때 분명하게 이해하게 된 것이 운동을 하면 몸에 변화가 확실하게 나탄다는 노력의 결실을 빠르게 맛본 것이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한 주 시작해 보시기 빕니다. 이동윤 드림

다음글 : 학자와 정치가, 그리고 행정가는 승리의 논리에만 매몰되지 않아야 한다
이전글 : 우리 몸은 복잡 미묘하다. 어설픈 땜질이 온갖 악행을 저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