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진정 두려워해야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라는 말이 있다. 두려움의 가장 나쁜 점은 무엇이든 확대시켜보게 만드는 것이다.
비행기 타기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항공기 사고보다 음식물로 인한 질식사가 더 많으며, 강도에게 상해를 당할 위험보다 운동도중 사망할 확률이 배나 높으며, 식인상어에 물릴 활률보다 시골 돼지들에 물리는 사람이 더 많고, 수술합병증으로 죽는 것보다 교통사고 죽는 사람이 열여섯 배나 많다.
우리가 두려워하는 일은 대부분 마음 속에서만 일어날 뿐, 현실에서는 일어나지 않는다. 대문에 붙인 '개조심'이란 팻말만 보고 어떤 개인지도 모르고 그냥 무작정 들어가기를 두려워하는 것과 같다.
두려움 때문에 종종 나에게 유익할 수도 있는 일을 못하게 된다. '남산 남측 산책로의 오르막을 끝까지 달려 올라가면 아마도 숨이 차서 죽을지도 몰라'라는 생각 때문에 아예 도전하고자 하는 용기의 싹을 잘라 버린다.
행동을 취하려면 내가 알지 못하는 곳에 뛰어 들어야 하고, 잘 모르는 것에 도전한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두려운 일이지만, 두려움에 굴복하면 더 이상 앞으로 나갈 수 없다. 그러면 앞으로 나감으로써 얻을 수 있는 많은 이점을 누릴 수 없게 되며, 미래의 더 나은 결정에 도움이 될 소중한 경험도 하지 못하게 된다.
두려움이 사고와 행동을 마비시키면 삶의 특정 분야에 대해 계속 알지 못하게 되고, 그렇게 생겨난 무지는 거의 언제나 두려움의 대상이 되어 어떤 일을 추진하고 성취하는 것을 더욱 어렵게 한다.
그러나 호흡을 가다듬고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우리의 모든 삶의 행동들은 위험과 댓가가 따르지만, 아무 것도 행동에 옮기지 않음으로써 발생하는 장기적인 위험과 손해보다는 훨씬 적다는 사실을...죽음을 너무 두려워하면 삶 자체를 제대로 살 수 없지 않는가 말이다.
나의 돈키호테적인 삶의 행동들을 합리화하기 위해...^!^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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