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매일 하고 있는 일은 나의 삶의 뼈대를 제공한다. 내가 창출할 사회적 가치가 바로 내가 매일 하고 있는 일에서 시작되는 정말로 의미있는 행위이다.
이런 의미에서 사람들은 현직에서 물러나는 직업상의 은퇴라는 사회적 뒤안길에 내동댕이쳐진 채 체념과 우울감 속에서 남은 인생을 살아가기보다는 개인에게 정말로 의미있는 긍정적인 무언가를 위해, 또 정신적인 자극을 위해 더 오래 일하려고 한다. 나도 가능하면 집사람 말마따나 빨라도 73세까지는 이 일을 계속 하고 싶다. 그 때까지 환자들이 찾아와 줄지는 모르지만...^!^
이런 일이 바로 우리 인생의 균형을 잡아주고 있다. 진정한 균형은 나의 삶을 스스로의 힘으로 통제할 수 있을 때 가능해진다. 나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나 자신의 인생관대로 삶을 펼쳐나가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가족들을 부양하고 사회경제적인 안정을 위해 살아왔지만, 이제부터는 다른 사람과 나누고 베풀고 손을 뻗는 인간관계를 통해 끊임없이 나의 존재감을 재확인하는 일을 하며 나머지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다. 소아암 환우돕기 마라톤 대회도 그 중의 하나...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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