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란 어떤 사람이 속한 문화를 통해 일정한 대상, 즉 음식, 인간관계, 소비재나 환경 등에 대해 갖고 있는 무의식적인 의미이다. '북한'하면 인민들의 어려움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김정일을 비롯한 공산당원들만의 안락을 추구하며 우리 민족이라는 탈을 쓰고 자유 대한민국의 적화를 꿈꾸는 여우같은 독재정권이라는 나의 생각도 하나의 문화이다.
이런 문화는 각자의 자라온 세계에 따라 달라지며, 자라온 세상이 다른 만큼 각자의 문화가 다르다는 것은 너무나 분명한 사실이다. 이런 다양성 때문에 동일한 정보를 전혀 다른 방법으로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나는 어릴 때 아이들에게 하지 말 것을 교육하는 방법으로 "앗, 뜨거!"를 사용했다. 사용하고 적당하게 식은 다리미를 아이들에게 만지게 하고, 그 뜨거운 느낌을 각인시키는 것이다. 한번 뜨거움을 경험한 아이들을 무엇을 만지려거나 접근하려다 나나 집사람이 '앗, 뜨거!'하면 그대로 멈추거나 포기하는 것이다.
우리의 어릴 때 경험과 그에 따른 감정의 각인이 각자의 고유한 문화를 만들고, 그런 각인이 우리의 사고과정을 강하게 규정하고 미래의 행동을 만들어낸다. 우리을 우리답게 만들고 정의하는 것이 바로 코드라는 개인적인 경험에 기초한 문화의식인 것이다.
현재 내가하는 행동하는 방식이나 생각들이 바로 나의 정체성이며, 궁극적으로 생활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나의 코드이다. 이런 것을 통털어 삶의 인연이라는 공통된 언어로 표현할 수 있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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