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대체로 지나간 일에 대해 미련을 갖는 경향들이 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무시당했거나 섭섭했던 기억, 분노나 원한, 실패 혹은 극복하지 못했던 일에 대한 후회와 반성을 하면서도 그보다 더 크게 놓쳐버린 기회들을 아쉬워하고 손에 들어왔다가 재빨리 알아채지 못해 빠져나가 버린 이득을 안타까워한다.
다른 잘난 사람들에게 비해 턱없이 적어 보이는 자신의 기회, 쏟아부은 나의 노력에 비해 돌아온 턱없이 적은 보상, 세상은 운좋은 사람들의 것이라는 패배의식에 사로잡혀 바라보기도 한다.
나이가 들면서도 이렇게 혼자만의 삶에만 집착한다면 점점더 사회와 고립될 수 밖에 없다. 나이 50이 넘어 세상의 이치를 조금씩 깨닫게 되면서 다른 주위 사람들의 문제가 무엇인지 관심을 가지고, 그들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도와주다 보면 나의 삶에서 감사해야 할 일이 너무도 많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다른 사람과 어울리면서 내가 가진 것을 나눠줄 때, 나의 삶은 풍성해지고, 그만큼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나의 마음 바닥에 감사함이 저절로 묻어난다. 세상에 감사하는 마음이 없다면 결코 내 것을 다른 사람에게 나눠줄 수 없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행동을 내세우거나 잘난 체하지 않음은 그런 행동이 세상이 본인에게 베풀어준 것을 되돌려 주는 작은 행동이며, 그것이 개인적인 인생을 완성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런 깨달음을 통해 마음의 기쁨과 평화를 얻을 수 있다. 마음의 문을 열고 언행이 일치하는 삶, 세상을 바라보는 눈과 자신이 하는 일을 일치시키려는 심적 습관이 같은 일상의 삶을 사는 사람들이 인생의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
내가 가진 것을 나누더라도 내 몸에서 떨어져 나간 것은 없다. 비를 맞고 더러워지는 것은 내가 입고 있는 옷이지 내 몸이 아닌 것처럼...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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