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 성 일 : 2025.03.27 + 작 성 자 : 이동윤
+ 제     목 : 현재를 통해 미래로 가는 유일한 길은 현재의 존재론적 실천, 즉 운동을 통해서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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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재의 우리의 움직임은 나의 존재와 운동의 가장 일반적이고 지배적인 움직임, 즉 초월론적인 실재성이다. 이것은 다른 말로 역사적 현재의 현실적 출현이 존재하기 위한 최소한의 실재적 존재 조건이다.

모든 존재는 지금 나타나는 것처럼 현실에 모습을 드러낸다는 사실, 즉 운동 중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전의 존재 또한 적어도 어떠했어야 하는지에 대한 인식을 가능하게 하는 조건을 특징 지을 수 있게 된다.

움직임, 즉 운동의 관점에서 역사성은 적어도 이런 운동을 존재하게 하는 식의 최소한의 동적 속성인 흐름, 접힘, 영역을 가져야 한다. 어떤 존재가 동적 속성을 가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운동의 기적적 무로부터의 기원을 새로 정립해야 할 위기에 처한다.

그러므로 초월론적인 것은 역사적 존재의 최소한의 실재적 존재성 구조이기는 하면서도 그런 유일한 구조는 아닌 것이다. 다수의 공존하는 실재적이고 초월론적인 것들이 있을 수 있으며, 단지 운동이 역사성을 지니게 되었다.

존재론적 운동은 오늘날에도 상대적이고, 지배적이며, 이론화가 덜된 초월론적인 것으로 출현하여, 현재에 대한 새로운 존재성의 기술을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현재가 역사적 실재의 본성에 관한 최소한의 실재적 어떤 것을 들추어 내게 만드는 것이다.

그런 철학적 시도들이 지금 여기 있는 우리에게만 실재적인 것은 아니다. 그것이 참으로 현재 존재의 최소한의 실재적인 면모라면, 존재는 언제나 운동, 즉 움직임이 가능해야 하고, 그러므로 무로부터 운동의 정태를 정립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운동이 무로부터 올 수 없으므로 존재는 모든 역사에서 내내 운동 중에 있어야 한다. 다만 다른 이름으로 지하, 즉 무의식의 방식으로 순환하고 있었던 것이다. 존재론적 움직임의 실천이 지금 현재뿐만 아니라 언제나 운동 중에 있었다는 결론이다.

이런 시도가 운동을 체계적으로 주변화하고 억압하고 다른 더 토대적인 범주로 설명했던 존재론족 실천의 전체 역사는 운동, 즉 움직임이 무엇인지를 적절히 정의하는 데 실패했을 뿐 아니라 더욱 중요하게 존재의 이동성 자체를 정의하는데 실패하게 만든다.

동적 실천으로서 존재론적 실천 자체의 초월론적 조건은 이전 시대에는 존재의 다른 측면들에 연속적으로 존속되어 있었지만, 과거의 실천에도, 현재의 실천에도 존재하고 있다. 공간성, 영원성, 힘 시간 같은 지배적 존재성의 표현들은 언제나 있었다.

존재와 공간이 존재와 영원이나 존재와 시간 등의 모든 표현들이 존재론적 실천의 일부이며, 현재 존재론적 실천의 일부이다. 존재를 가르키는 이전의 표현들이 숨겨진 동적 차원과 구조, 즉 운동성을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게 된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아름다운 목요일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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