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19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고 선택해야할 지를 결정해야 한다.
우리가 사람을 평가할 때 보통 그 사람의 특정한 모습과 성격적 특징만을 생각하기 쉽다. 그 사람은 사실 신체적 특징과 외모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데도 말이다.
어떤 사람의 진정한 실체를 보지 못하고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고, 혹은 느껴지는 맛이나 냄새로, 손에 느껴지는 감촉과 머리에 그려지는 모습으로 우리는 사람을 보고 있다.
노무현 정부 혹은 참여정부로 대변되는 386세대의 정치실험이 아마추어적인 실험과 실패로 끝난 근본적인 이유가 바로 이런 시각으로 국가 행정에 접근을 했기 때문이다.
형상이나 외모로는 내 앞에 있는 어떤 사람의 실체를 볼 수가 없다. 시각 장애인들이 육안으로 보이는 것을 떠날 때 진정한 심안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외모나 형상에서 느끼는 문제는 그 사람이 원래 가지고 있는 문제가 아니라 내 중심으로 보고 판단하는 내 눈에 비친 모습에서 오는 나의 문제일 뿐이다.
그 사람의 어떤 모습이 나의 가치관이나 취향과 다르기 때문에 생겨나는 문제일 뿐이다.
내 중심의 사고방식을 한꺼풀 벗겨내야 각자가 가지고 있는 그 나름의 개성과 차이가 보이게 된다.
대선에서 내가 뽑을 후보도 다른 사람의 불리한 여건을 반대급부로 이용하려거나 다른 사람의 취약점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아니라, 현실의 실체적 문제에 대한 진정한 문제의식과 거기에 접근할 올바른 시각을 가진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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