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올 해도 다 갔다.
연초에 세운 계획들이 중간에 그만둔 것들은 없었는지, 그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한번 살펴볼 일이다.
'작심3일도 100번이면 300일이다'란 조크도 있지만, 한번한 결심을 끝까지 끌고가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가 일상의 삶의 관성을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관성이 붙은 일상사가 버릇이 되고, 버릇이 습관이 되어 우리의 말과 행동을 지배하게 되고, 대부분의 결심은 이런 습관을 벗어던져야 되는 일이기 때문에 힘이 든다.
결심한다는 의미는 여러가지 다른 선택의 가능성을 잘라버린다는 것이다. 다른 선택의 가능성을 잘라내고, 오직 마음 속에 품은 하나의 결심에 모든 열정을 집중시키는 것, 즉 말로 하는 결심이 아니라 행동으로 하는 결심이어야 한다.
해마다 되풀이 되는 결심...
생각만 하고 있어서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바쁘다거나 남의 탓이라는 핑계로 항상 연말마다 되풀이되는 실패의 경험들...
내년에는 '칼로 물베기'가 아니라 '칼로 무우자르듯' 확실히 잘라내는 진정한 결심을 해보자. 지금의 나도 과거의 성공한 결심과 행동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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