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나 아닌 다른 이에게 기꺼이 연탄 한 장 되는 것 방구들 싸늘해지는 가을녘에서 이듬해 봄 눈 녹을 때까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분명히 알고 있다는 듯이 제 몸에 불이 옮겨 붙었다 하면 하염없이 뜨거워지는 온몸으로 사랑하고 나면 한 덩이 재로 쓸쓸히 남는게 두려워 나는 그 누구에게 연탄 한 장도 되려 하지 못했나 보다
하지만 삶이란 나를 산산이 으깨는 일
눈 내려 세상이 미끄러운 아침에 나 아닌 다른 이가 마음놓고 걸어 갈 그 길을 나는 만들고 싶다."
진실에는 국경이 없습니다.
'진실' 앞에는 누구나 마음의 방어벽이 존재하지 않으며, 그래서 누구나 마음을 열게 됩니다. 지난 선거에서의 밀고 당김도 결국 '진실'과 관련된 문제였으며,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길도 역시 '진실'과 관련된 문제입니다.
사람 앞에 진실하고, 나라 앞에 진실하고, 하늘 앞에 진실하고, 자연 앞에 진실하고, 신 앞에 진실해진다면...전쟁이나 싸움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를 유혹하고 이간질하는 개인적인 어긋난 욕심이나 이기심은 발붙이지 못할 것이니까요.
진실과 진실이 만나면서 우리의 사랑이 시작되었지요. 그런 사랑이 우리의 삶의 상처들을 봉합하며 지탱해 왔습니다.
오늘처럼 추운 날 아침에 다른 사람이 따뜻하게 걸어갈 그런 길을 만들어 보는 하루 되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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