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홍보팀을 맡아 뛰어 보니 소소한 비용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 동안 내가 만난 사람들과의 점심 또는 저녁 술 한잔 같은
비용들이 막상 자비로 처리하다보니 운신의 한계를 느꼈다는
솔직한 말씀을 드립니다.
물론 이 모든 것들이 소아암환우들에게 빛이요 희망을 주기 위한
일들이라 누군들 해야 할 일이지만 요즘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
한 두 차례가 아닌, 앞으로도 계속 이런 환경에서의 홍보란
분명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예산 한 푼 없는 소아암마라톤 대회장님의 가슴을 찢어
돈을 뺏어 올 수도 없고, 전 재산 통 틀어 봐야 달랑 집 한 채 밖에 없는
이 가난뱅이 홍보팀장 주리를 틀어봐야 나올 것이라고는 쓰디 쓴
쏘주 한잔 뿐...
올 5회 대회는 성대해야 할 텐데 걱정입니다.
2008년은 로또라도 하나 되면 참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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