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왜 이런 식으로 살기로 했는지도 모르는 권태로운 일상의 삶이 느껴질 때, 여기서 스스로를 구해줄 열쇠는 바로 지금까지 미처 신경쓰지 못했던 주위의 세상 신비를 체험해 보려는 열정이다.
우리는 살아오면서 순수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하기보다는 종종 내가 하고 싶은대로 이야기를 하면 혹시 상대를 자극하거나 멀어지게 하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한다. 즉 그렇게 세상의 껍데기만 보고 살아온 것이다.
삶의 어려운 과정을 직접 들어가보지도 알지도 못하고, 또 거기에 몰입할 준비도 되어있지 않으면서 그저 지켜보는 수준에서 무언가를 결정하면서...그저 꿈이 언젠가는 이루어지리라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살아간다.
그러나 사실 내일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는데, 막연히 기다리는 것은 전혀 의미가 없다. 문제는 꿈이 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대통령직 인수위원들과 같은 열린 마음과 자유로운 사고, 그리고 분명한 비젼은 중요하지만, 5년 전의 사람들에 비해 열정의 에너지는 조금 떨어지는 감이 있다. 이것은 그들의 업무에 집중력과 정확도를 제공해 줄 코치가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그런 코치가 없다면, 5년 전의 그들의 동료들처럼 사람들의 마음을 흥분시키기만 할 뿐이다.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해야 하며, 처음 나온 아이디어가 절대 최고가 아니며,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 하는 과정에서 더욱더 독창적이고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진화한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이런 이종교배가 이명박 정부의 신선함과 생명력의 중요한 화두 내지는 열쇠가 되어야 한다.
자신의 분야와 전혀 관련이 없는 사건이나 생각에서 영감을 얻는 예술가들의 예처럼, 그런 사람들의 삶과 사고방식에서 내가 얼마나 고립된 삶을 살아가는지, 내 인식의 지평을 넓혀줄 수많은 외부의 즐거운 것들로부터 스스로를 배제시켜왔는지 새삼스레 깨닫게 된다.
자신의 삶의 제약이 하나씩 늘어날 때마다 무엇을 '할 수 있는지'가 아니라 '할 수 없는지'를 생각하게 되는 것이 인생이다. 당의 지시를 받고 그림을 그리는 북한의 화가들처럼...
내 꿈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오늘 해야할 일은 무엇인가?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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