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세상을 하직할 때 어떤 채점결과가 나올 것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지금 우리가 열심히 살고 있다는 사실이다.
인생의 시련은 항상 나를 괴롭히며, 때로는 판단 잘못 때문에 조직에 피해를 줄 수도 있다. 오늘의 내 모습은 지금까지 숱한 인생 문제들을 헤쳐온 결과이다.
나는 경쟁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항상 어떤 사람들과 같이 달리는 이유는 조직의 일부가 되고 싶고, 그를 통해 무언가 역동적이고 멋있고 독창적인 것을 하고 싶기 때문이다.
조직에서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더 잘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그것은 마치 지평선을 향해 달리는 꼴이다. 경쟁하려는 욕구와 참으려는 욕구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마치 선수와 코치, 코치와 감독 사이에 차이가 있듯이...
그러나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것은 조직에서의 친밀한 상호작용이다. 그것은 바로 부모가 자식에게 하듯이 조직원들을 가르치는 일이다. 일대일로 그들의 기술을 개선하고 그들로 하여금 자신을 알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자신 안에 숨겨진 진주를 찾아내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은 그 사람이 속에 있는 진주를 찾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을 때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
조개 속에서 모래알갱이가 자극제가 되어 진주가 만들어지는 과정이나 비슷하다. 내가 지금 만족하는 부분도 모두 바로 이런 모래알갱이의 자극에서 시작되었다.
우리 모두는 이런 모래 알갱이를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키워서 아름다운 진주로 만들어야 하는 것은 각자의 노력에 달려있다. 중요한 것은 진주가 아니라 우리 자신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만든 진주를 평가할 감정사들도 사실은 자신의 개인적인 관점에 따라 판정하며, 우리도 우리 자신의 방식으로 노력하고 판정을 받는 것이 세상이치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대부분 철장에 갇힌 앵무새와 같이 매일 똑같은 노래를 부른다. 하지만 우리의 삶이란 철장 안에 갇혀있는 게 아니다. 날아다녀야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벼워져야 한다. 모든 것에서...그래야 집중할 수 있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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