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진출했다가 어느 날 야반도주했다는 한 기업가가 이제 조립에 드는 싼 인건비때문에 외국에 나가는 것같은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중국 등 진출 국가를 대상으로 경쟁할 수 있는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사업운영을 국제적으로 감독하고 전세계의 거대 인재집단들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 속에서 새로운 시장과 아이디어 및 기술을 발견해야 하기 때문이다.
오늘 우리나라에서는 인식하기 어려운 새로운 비즈니스 세계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똑같은 기업이름이라는 우산 아래 서로 다른 직원, 절차, 의제를 운영하는 다국적 회사가 아니라 통일된 프로세스에 의해 운영되는 세계화된 회사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인간의 지식을 이용하여 새롭고 유익한 용도로 변화시키는 조직이나 사회만이 성공한다는 점이다. 지금같은 계급적 조직방식으로는 현재의 세계적 경쟁 환경에서 살아남는데 필요한 민첩성, 창의성, 연결성을 유지하기에 역부족이다.
IT라는 급진적 기술이 사회 전체를 관통함으로써 문화와 경제를 근본적으로 바꿔놓고 있다. 지리적 경계가 허물어지고, 기획 및 추진이라는 지금까지의 전략이 점점더 참여 및 공동생산이라는 개념으로 진화하고 있다.
우리의 참여정부는 말만 참여였지, 같은 코드 외에는 정말로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주지 못했기 때문에 실패할 수 밖에 없었다. 혁신을 위해서는 통제된 변화가 아니라 변화를 이해하는 수많은 사람들과 협력해야 하는 길 뿐이다.
'한국식'은 경쟁사회에서는 그저 로컬적인 것일 뿐, 글로벌 방식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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