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참 좋아졌습니다.
어제 집사람은 이 사진을 보고 잠깐 감정이 격해졌다가 곧 안정을 찾았다고 합니다. 매일의 훈련 내용과 식사메뉴까지 공개되니 사회의 변화를 정말 피부로 느끼게 됩니다.
사회가 생산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변화하듯이 군대 중심의 문화에서 시민 중심의 문화로의 변화도 자연스러운 현상이겠지요.
제가 예전에 국방부 보건과장으로 재직할 때, 민원 회신을 딱딱한 공문양식에서 벗아나 자식이 부모에게 편지쓰듯이 했다가 윗 분들에게 새로운 발전적 시도라는 말씀을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세상이 지금보다 발전하기 위해서는 쌍방향 소통이 자유스러워져야 합니다. 우리 나라 공직자들이 불신을 받는 가장 많은 이유도 알고 보면 행정소비자인 국민들의 입장을 도외시한 채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하는 자신들만의 일방통행식 행정처리 절차 때문일 것입니다.
의사가 미소와 친절 외에도 환자의 불편한 입장에서 환자를 대하듯 상대에 대한 배려심이 우선되어야 서로의 신뢰가 만들어진다는 것이지요.
국민을의 군대에 대한 첫 인상이 좋아질 때 우리 나라의 국가 정체성과 신뢰도 그만큼 향상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기분이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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