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은 인터넷에 접속할 시간이 있고, 손주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새로운 동기가 생겼다. 한편 젊은 세대들은 온라인과 더불어 성장하고 있다.
젊은 세대들은 개방성, 참여성, 상호작용의 새로운 윤리를 직장과 지역사회, 혹은 시장에 퍼뜨리고 있기 때문에 일종의 새로운 부류의 시민들이며, 일하며 배우고 소비를 동시에 하는 사람들이다.
지난 참여정부를 태동시킨 인터넷 인구의 동력을 생각해보면, 태풍이 항상 용두사미로 끝나지 않고 점점 성숙하면서 힘이 커져 폭풍우를 쏟아붓는 이유를 이해할 수도 있다.
세계적으로 디지털 환경에서 성장한 인터넷 세대는 20억이 훨씬 넘는 엄청난 규모라고 한다. 이들은 하루에 3시간 이상 텔레비젼을 보는 부모세대와 달리 웹을 통해 상호소통하며 성장한다. 끊임없이 비판적으로 사고하며, 자신의 관점을 교환하고 도전하며, 증명하거나 검증하여 정체를 폭로할 수단이 없는 삶을 상상하지 못하는 세대들이다.
부모세대들이 수동적 미디어 소비자였다면, 젊은 세대들은 직접 컨텐츠를 적극적으로 생산하고 상호 소통하기를 절실히 원한다. 그들은 독자적으로 혹은 공동으로 빛의 속도로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를 검색하고 선별해내기 때문에 기존의 사회적 권위를 회의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젋은이들은 부모세대보다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지만, 미래에 대해 걱정하는 것은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어른들로 가득찬 외부세계, 그리고 기회가 주어지지도 않을지 모른다는 미지의 상황에 대한 불안감이다.
그 결과 젊은이들은 자신들의 권리를 중시한다. 사생활이 보호되고 자신의 관점을 가지며, 표현할 권리도 포함되는...또 정부나 부모의 검열을 끔찍히 싫어하며 동등하게 대우받기를 원한다.
그들은 사회적, 공적인 집단의 책임과 공공선을 매우 강하게 의식하며, 인류역사 이래 요즘처럼 10대가 뭔가 중요한 것의 전문가였던 시절은 한번도 없었다. 젊은 세대들은 인터넷이라는 네트워크의 소통을 통하여 사회의 모든 제도를 변화시키는 디지털 혁명의 권위자들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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