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그러니까 정월대보름이었던 2월 21일 오후 7시 30분에 신사동에 있는 백세 흑두부라는 두부요리 전문점에 소아암 환우돕기 제5회 서울시민 마라톤 대회 조직위원회 2월 정기 모임이 있었습니다.
"일 년에 하루는 이웃을 위해 달리자!"는 슬로건으로 2002년 어린이날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기부성 건강달리기 대회를 개최한 이후 수익금 전액을 소아암 환우들에게 기부하며, '이웃과 더불어 함께 웃고 함께 즐기는 세상 만들기'를 지향하는 우리 대회의 조직위원회의는 매월 세번재 목요일마다 일년 내내 개최되고 있습니다.
올해 소아암 환우돕기 마라톤 대회는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 옆에 있는 반포 종합 운동장에서 어린이날인 5월 5일 오전 9시에 출발하며, 풀 및 하프 마라톤 코스와 10km와 5km 건강 달리기 코스, 그리고 3km 걷기 코스가 있습니다. 대회에 참가하는 회복기 소아암 환우들이나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과 함께 참가할 가족들을 위한 이벤트의 하나로 걷기코스를 추가하였습니다.
그외의 이벤트로는 요즘의 아파트 생활을 하는 핵가족들을 위한 가훈써주기 행사도 하고 있습니다. 사전에 대회 홈페이지(http://www.marathon4cancerkids.com)를 통해 신청하시면 약 200분에 한 해 신청하신 내용으로 유명 서예가께서 직접 쓰신 가훈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우리 대회에서 마라톤 100회를 완주하시는 주자에게는 멋있는 기념 프로피를 제작하여 증정하는 행사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원봉사를 하는 등 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에게는 6시간 자원봉사증도 발급합니다.
마라톤 코스 참가자들에게는 한 겨울 외에는 언제나 입을 수 있는 골프웨어에 사용하는 고급 재질의 방풍용 점프를 드립니다. 5km 건강 달리기와 3km 걷기 코스 참가자들에게는 고급 기능성 반팔셔츠를 기념품으로 드립니다.
그 외에도 참가자들이 사용하지 않고 있는 의류나 신발, 혹은 생활용품들을 대회현장에서 기증받아 집없는 도시 빈민 지원활동을 하고 있는 도시빈민 선교회에 기증하는 행사도 실시합니다. 생활용품으로는 사용하다 남은 남성용 의류와 양말, 신발, 세제, 치약, 화장지 등이며, 식품으로는 쌀이나 곡류, 국수, 라면, 가공식품, 냉동 어육류 등을 기증하실 수 있습니다.
건강한 사회는 자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배려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은 사회일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달리기를 즐기는 사람들은 대부분 마음이 열린 분들이라 서로 소통하고 연결하길 좋아하는 사람들이지요. 우리들의 조그만 관심이 소아암이라는 장애에 부닥쳐 심신이 지쳐가는 사회적으로 안정되지 못한 젊은 부모들의 가정에 힘과 용기를 줄 것입니다. 그런 힘이 모여 우리 사회가 젊고 건강해 질 것입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사)한국 달리는 의사들 회장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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