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살이 길에서 나에게만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아야 할 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당황스럽고 원망스러울 때가 있다. 이런 마음의 기저에는 '감히 나에게 어떻게...!'라는 상대에 대한 억울함이 깔려있다.
그러나 가만히 따져보면 대부분이 나의 언행에 따른 과보일 경우가 많다. 그래서 상대를 원망하기보다는 조금 억울한 마음이 있더라도 닥친 일을 수용하는 마음자세가 중요하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성경 말씀이나 "내 탓이요!"라는 카톨릭 신자들의 운동도 따지고 보면 나에게 일어난 일의 원인에 상관없이 모든 일이 곧 나 자신의 책임임을 통감하고 인정하면 마음에 아무 찌꺼기도 남지 않는다는 사실을 가르치고 있다.
올바른 믿음은 올바른 이해에 달려있다. 올바른 이해가 없으면 모든 일에 자신의 허물은 덮어두고 남을 원망하고 하늘을 탓하게 된다. 상대가 원망스럽거나 내가 바라는 만큼 반응이 없을 때는 나의 무엇이 부족했기 때문일까 먼저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은 인연에 따라 내가 언젠가 지은 언행에 따른 반작용일 따름이므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는 자세가 문제를 쉽게 해결하는 방법이다. 세상에 우연이나 저절로 일어나는 일은 있을 수 없으며, 또한 우연히, 저절로 해결되는 일 또한 거의 없다.
지금 어려움에 빠진 대통령의 입장을 한번 생각하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나의 수행을 위해 정리해본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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