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의 삶에 있어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한결같이 나와 가족들의 행복과 안락이다. 잘났거나 못났거나, 잘 살거나 못 살거나 관계없이 생명있는 모든 것은 자신의 안위가 삶의 제1목표이다.
안위의 판정기준이 각자의 마음이다. 마음에 따라 이 순간이 극락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 꿈속에 강도에게 쫓길 때처럼 지옥같을 수도 있다.
"사람이 평안한 경지에 이르러 해야할 일은 유능하고 정직하고 말씨는 상냥하고 부드러우며 잘 난 체 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집 가훈이지만, 부처님께서 득도하신 후의 초기 설법에 나오는 귀절이다.
남을 해치지 않고 정직하고 선량하여 남을 이롭게 하며, 다른 사람과 고통을 함께 하면서 맑고 밝으며 평안하게 마음을 다스리는 수행의 한 방법을 제시한 것이라 생각된다.
마음이란 어떤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라, 어느 한 순간에 느끼는 좋거나 싫음의 찰라적인 분별일 뿐이다. 그런 분별은 고정되지도 않고, 더하거나 뺄 수도 없으며 다음 순간에 또 변하므로 너무 집착할 필요가 없다.
나에게 실망을 느껴 따귀를 때리는 상대에게 화를 내기보다 왜 나에게 실망하게 되었는지를 생각하면 오히려 안타까운 상대의 기분이 이해가 되는 것처럼, 마음이란 이렇게 내가 어떻게 운행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의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우리가 평생 먹고 입고 사는 문제를 추구함에도 죽을 때까지 그 문제조차 완벽하게 해결하지 못하는 이유도 실체없는 마음에 너무 집착하고 마음에 매여살기 때문이다.
마음이 나의 주인이 아니라 내가 마음의 주인이라는 사실이 중요하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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