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시어머니 욕하며 배운다"는 속담처럼 아이들은 부모들의 사고방식이나 행동양식을 모방하여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운다.
사회생활을 편리하게 해주고 있는 많은 시스템들이 창안자들이 스스로 발명한 아이디어도 있지만, 다른 사람이나 자연현상의 관찰을 통해 빌려온 아이디어들이 대부분이다.
모짜르트의 오페라를 연구하여 성공한 스트라빈스키, 흑인들의 리듬앤 블루스를 차용하여 히트한 엘비스 프레슬리, 인형과 패션액세서리를 갖고 노는 딸의 모습에서 착안한 루스 핸들러의 진짜 옷을 입힐 수 있는 어른용 바비인형, 총알모양의 애플사의 초음속 비행기, 옷에 달라붙는 도꼬마리에서 조르주 드 메스타가 착안한 찍찍이, 카멜레온에서 본뜬 에보트 데이어의 군인들의 위장복 개발, 그 외에도 카메라 렌즈, 차의 와이퍼, 어깨 관절을 본뜬 전구 소켓연결, 나비를 본뜬 행글라이드, 귀의 고막을 모방한 확성기 등등...
밭을 갈아 작물을 심을 준비가 된 땅처럼 우리의 머리와 정신이라는 땅을 어떻게 갈아 엎을 것인가를 항상 잊지 않고 사람들이나 자연을 보고 듣고 하는 것이 해결책이다.
다른 것에서 어떤 영감을 얻는 것과 흉내내기 혹은 베껴오기는 엄연히 별개의 문제이다. 여러가지 패러다임에서 필요한 아이디어를 찾아보는 것은 괜찮지만, 남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모방하는 것은 스스로를 창조자가 아니라 모방자라는 범죄자를 만들기 때문에 해서는 안될 일이다.
세상은 위대한 스승이기 때문에 사소하게 세상을 대하지 말자는 이야기이다. 세상에는 사소한 것은 없다. 다만 사소한 인간들만 있을 뿐이다.
어떤 것에서 영감을 얻었다면, 나의 생각과 경험에 의해 더욱 발전된 새로운 형태로 세상에 태어나야 진정한 창조가 되는 것이다. 단순한 복제는 그냥 복제일 뿐 영감을 얻었다고 말 할 수가 없는 이유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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