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에게 옳은 것이 자식에게는 옳지 않을 수도 있으며, 남자에게 바른 것이 여자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옳고 그름이 어떤 뚜렷한 기준이나 형식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조건이나 상황 속에서 겉으로 나타나는 효과에 따라 옳고 그름이 나누어진다. 어떤 뚜려한 실체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요즘의 촛불집회를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진보와 보수의 생각이 다르고, 경제학자와 정치학자들의 견해가 다른 것과 같다.
사람이 착하다는 것도 사회적으로 나타나는 그 사람의 행위의 유효성에 따른 각자의 생각일 뿐, 착함이라는 어던 행동의 모습이나 기준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군인은 북한 김정일의 입장에서는 동지가 아니라 적이지만, 우리 국민들에게는 믿음직한 동지이자 친구이듯이...
세상을 보는 우리의 관념은 이렇게 서로가 처한 상황에 따라 바뀌는 것인데, 우리의 인식이 그것을 따라가지 못해 갈등이 생기게 된다.
이제 장마가 시작되었다. 비도 사람에 따라 즐거움을 줄 수도 있고 짜증을 만들 수도 있다.
인생은 형상이 아니라 지금 쓰고 있는 내 마음의 모양새에 따라 세상이 바뀐다는 평범한 진리를 생각하자. 마음이 행복을 만드는 것이지 행복이라는 어떤 구체적인 조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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