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원주상의 점 하나 하나를 이은 선이다.
얼마나 도약을 많이 하였던 눈 앞에는 곧은 일직선으로 보이는 점점들이 결국에는 지구처럼 둥근 원주를 만들어 한참을 가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다시 출발지점으로 되돌아오게 되는 것이 우리들의 일생이다.
우리 보통 사람들의 삶은 극히 사소한 일을 얼마나 잘하였는가에 따라 평가를 받게 된다. 우리를 지켜보는 눈도 없고 듣는 귀고 없지만, 평범한 나날 속에 내가 어떻게 먹고 잤으며, 작은 시간들을 어떻게 쪼개어 썼는가에 따라 현재의 나의 권위와 능력이 결정된 것이다.
내가 매일 글을 쓰는 것 또한 살아가는 행동과 다르지 않다. 나의 글과 행동은 똑같이 내가 가진 곧은 자로 긋는 일직선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 글 하나를 쓰지 않으면 내가 사용하는 오늘의 일부가 미처 먹지 못해 썩어버리는 과일처럼 쓸모없이 사라져 버린다. 내 삶의 수확꺼리 중의 하나가 바로 매일 쓰는 이런 글 한 편이다. 이런 사소한 글들이 모여 언젠가 나의 삶을 평가해 줄 것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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