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말 못하는 사람이 없는 것같다. 모두가 달변가들이다. 텔레비젼에도 쉬지 않고 웃고 떠들어대는 프로그램들이 넘쳐난다.
세상이 이렇다 보니 나처럼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사람은 어디 회의에라도 가려면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그러나 말을 잘 한다는 것은 시장통의 약장수처럼 쉬지 않고 말을 쏟아내는 것이 아니라 짧게 자신의 진심을 어렵지 않고 부드럽게 핵심을 언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은 말이 너무 많아 그 말 때문에 서로 오해하고, 줏어담지 못해 곤욕을 치르거나 당황하게 되는 경우도 생긴다. 최근의 광우병 보도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MBC의 PD수첩이 대표적인 예가 되겠다.
말도 너무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게 되는데, 상대방이 싫어할 말이라고 어영부영 넘어가도 안되지만, 칭찬도 너무 지나치면 아니함만 못하게 된다.
상대의 말을 잘 들어주고 잘 들으려 노력해야 상대의 진심을 듣게 되고, 그래서 상대가 원하는 적당한 말을 하게 되고, 결론적으로 말을 잘 하는 사람이 된다. 회의에 가서 자신의 이야기만 열심히 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는 건성으로 듣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과는 다시는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게 된다.
인생살이가 그런 것처럼 상대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고, 적당히 맞장구도 치면서 동의나 이해를 표시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도 적극적으로 개진하는 것이 예의에 맞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