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내가 주재해야 하는 모임들이 많아지면서 재미있고 유쾌하게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매번 느끼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너무 딱딱하고 경직된 편이라서 유머와 센스가 있는 즐거운 분위기의 진행을 부러워하게 된다. 유머는 좌중의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 뿐만 아니라 참석자들을 만족시키고 격려하는 힘이 있다.
유머가 있다는 것은 마음에 여유가 있다는 말이며, 상대를 배려하고 주위 현상에 대한 통찰력이 살아있으며, 당면한 문제를 극복할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머는 힘든 삶의 순간을 이겨내는 힘을 이끌어 내는 촉매제가 되고, 현 상황의 핵심을 잡아내는 수단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항상 일상에서 유머의 소재를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부드러운 햇빛이 강한 바람보다 사람들의 옷을 더 쉽게 벗기는 것처럼강하고 날카로운 지적이나 저속한 외설적 음담패설이 아니라 휘어지거나 꺽이지 않는 대나무처럼 품위있고 즐거운 한바탕 웃음으로 좌중을 휘잡는 카리스마를 키워야 한다는 말이다.
"조용히 기다려도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오는 유일한 기회는 죽음이다. 기회는 만들고 잡아야지 마냥 기다리고 있어서는 안된다." 기다리다 보면 나에게도 기회가 올 것이라며 매주 로또 복권을 사는 친구에게 해주는 전혀 유머스럽지 않고 딱딱하지만 내 식의 유머적인 충고이다.
유머에도 깊이와 맛이 있는데...그것이 어렵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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