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도 경제 개발 시대에 우리 나라가 북한의 체제에서 배워온 생존방식이다. 우리는 경제개발을 통해 개방적인 사회로 변했지만, 북한은 아직도 우리식 민주주의를 주장하고 그렇게 고립되어 살고 있다.
무엇이든지 우리식으로 해결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세상은 혼자 모든 것을 할 수 없고 또 그래서도 안된다는 사실을 북한만 모르고 있다. 이것은 비용과 속도의 경제성과 관련된 문제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노하우를 제공하는 뭔가를 외부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 현대의 열린 사회이다. 즉 비용이 적게 들고 속도가 빠를 것같은 우리식이 사실은 비용과 속도를 잡아 먹는 하마가 되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외부에 의존하여 원하는 해결책을 찾아 낼 수 있으려면 엄청난 신뢰가 필요하지만 북한의 위정자들은 그런 생각을 여유롭게 즐길 만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개방과 혁신은 조금씩 어설프게 다가갈 것이 아니라 질적인 변화가 가능해야 한다.
북한 조직 내부, 김정일 위원장의 지원없이는 아무리 많은 사회 변화의 아이디어가 있더라도 절대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대북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가 바로 이것인데, 우리는 지난 10년을 중요한 이슈는 비켜두고 북한을 변하게 할 수 있다는 자만에서 보냈다. 남북 교류에도 "우리 식" 교역은 성공할 수 없으며, 이번의 금강산 여자 관광객 피살 사건이 좋은 예가 된다.
국제적으로 용인되는 무역 체제를 회피하는 '우리 식' 교류방식은 국제적으로 노출되는 체제의 취약점을 덮기 위한 북한의 꼼수일 따름이다. 단지 '우리'라는 감성적 단어를 사용하여 대한민국의 감성적인 민족주의자들을 춤추게 하는 리모컨적 전술적인 어휘일 뿐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