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 성 일 : 2023.05.08 + 작 성 자 : 이동윤
+ 제     목 : 건강하게 어울리며 살아갈 다른 사람의 자유의지를 빼앗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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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는 어디를 가든 고통과 죽음이 없는 곳이 없다. 이것은 유사 이래로 변함이 없는 일이었지만, 우리의 지혜로는 이 신비의 깊이를 헤아릴 수도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종교에 가까이 가게 된다. 스스로 자신의 삶을 구원할 수 있다.

우리 일생의 고통을 알기 때문에 단순히 절대자 신이나 하느님을 찬미하기보다는 저주하는 쪽으로 더 기우는 것처럼 느끼기도 하지만, 그와 동시에 고통의 의미를 깨닫고 자신의 고통을 받아드릴 수 있게 스스로를 단련하기를 게을리하지 않게 된다.

5월이 되면서 담벼락에 하나씩 아름답게 꽃피는 장미에는 왜 가시가 돋을까? 또 바다에는 왜 넓은 해안이 황무지로 남아 있으며, 인간에 의해 만들어지는 방사능은 왜 사람들의 생명을 빼앗아가는가? 우리는 왜 고통 속에서 죽어가며, 신체는 썩을까?

자동차가 제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우리는 엔진에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한다. 엔진은 특수하게 설계되며, 그 안에 불필요한 부품을 끼우거나 이물질을 넣는다면 엔진의 능력이 저하되거나 아예 정지되고 만다.

우리 사회에는 사람들의 범죄행위에 의해 사회적 평화가 파괴되고, 신뢰에 혼란을 일으키며, 고통과 죽음도 따라온다. 그런 범죄를 저지르기 전에는 모두가 서로를 사랑하며, 배려하고, 믿는 등 특별한 마음으로 내면의 갈등없이 자유롭게 균형을 이루며 살아간다.

이기심과 교만 때문에 인간관계의 균형이 깨지면서 자신의 내면적 마음과 다른 사람들과 세상 사이에 갈등을 빚는 운명에 처하게 된다.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인 갈등의 끝은 평화의 종말과 파괴의 시작이다.

우리가 고통받고 죽어가는 것은 어떤 절대자의 지시나 명령에 의한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자유로운 선택에 의한 당연한 결과일 뿐이다. 그래서 종교적으로는 죽음이 죄의 댓가라고까지 신자들을 위협하기도 한다.

인간들이 죄를 짓지 못하게 막을 수는 있을까? 물론이다. 자신만의 자유 의지의 능력을 깨닫고, 올바르게 행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자유를 선택하는 사랑의 생활을 몸소 보여주는 것이다.

아이가 자라면서 가르쳐주지 않아도 다른 사람들을 보면서 일어나고 앉고 서고 걷고 달리기를 자연스럽게 배우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자유의지를 사랑하는 생활의 가능성을 빼앗지 말고 충분히 보여주기만 하는 것으로도 가능한 일이다.

상대가 실수를 할까봐 훈련할 수 있는 자유를 빼앗지 않고, 오류와 실수, 그리고 고통을 초래할 위험이 설사 있다고 하더라도 자유를 함부로 빼앗지 않는 일이다. 우리가 건강하게 자라는 것은 사회 속 사람들과 제도 때문이므로 이들과의 유대감을 잃지 않아야 한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한 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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