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각오로 하면 못할 것이 없다(不顾必死 無所不爲)", "죽으려 하면 살 것이요 살려고 하면 죽을 것이다(必死卽生 必生卽死)"란 말이 있습니다.
'마음쓰기 효과'의 중요성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하는 말이지요. 비슷한 말로 무소부재(無所不在)나 무소불능(無小不能)이란 말이 있지요.
몸은 지금 여기 이 장소에 고정되어 있지만, 마음은 세상 어디에나 마음대로 가고 올 수 있으며, 내가 키우는 풀 하나 나무 하나에도 모두 쓰며 드는 신통한 능력이 있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말이지요.
내가 현재 보고 있는 이 현실에만 마음이 집착하여 굳어있기 때문에 유연성이 떨어져 있지만, 사랑하는 연인이나 종교적인 절대경지, 혹은 지극히 원하는 마음이 있으면 언제나 바라는대로 이루어집니다.
눈 앞의 현실을 떠나 멀리 떨어져 있는 연인과 마음을 함께 공유할 수 있으며, 절대적인 종교적 경지를 경험할 수도 있고, 지극하게 마음으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우리 마음의 능력입니다. 단지 평소에 그런 마음의 능력을 찾으려 간절히 노력하지 않기 때문에 느끼지 못하는 것이지요.
눈에 보이는 현실의 삶에 맞춰 살려고 급급하면 할수록 즐거움이 없어지고 삶이 괴로운 스트레스가 되며, 죽음이 가까이 오게 되는 것이지요. 젊어서 고생하여 살만 하니까 힘든 병에 걸리는 사람들을 보게 되는데, 이런 경우도 아마 고생이 지난 후 우리 마음이 갈 바를 정하지 못해서 일어나는 현상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눈으로 볼 수는 없는 이치이지만, 항상 마음의 신통력을 믿고 마음의 지향하는 바를 찾으려 노력할 때 우리의 삶도 더 건강하고 더 즐거워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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