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은 시간과 공간의 인연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과정이다. 나고 죽는 것이 그렇고, 깨끗하고 더럽거나 착하거나 악함이 그렇다.
인생이란 공허한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화폭과 같이 무한한 것을 담을 수 있다. 단지 형태가 없기 때문에 어떤 모습으로 특징지을 것인가는 나의 선택에 달려있다.
지금은 눈에 보이지 않아 없는 것같지만, 나의 삶의 인연에 따라 시간이 지나면 나만의 특징적인 인생 흔적이 남게 되는 것이 우리의 삶이다. 그래서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이 의미가 있게 된다.
또 이런 마음 속의 구속이 내가 만들어낸 여러가지 기준과 고정관념에 대한 집착이며, 그런 집착은 하나의 속박이고 부자연스러움이다.
나 자신이 만든 편견에 구애되어 끙끙거리고 있는 나의 모습은 왜소하다. 내 몸을 인정하지 않으면 괴로움의 대부분이 없어진질텐데 버리지 못하는 정도가 아니라 감싸안고 살아가는 것이 우리네 인생이다.
나의 몸과 마음을 인정하지 말고 내던져 버리자. 그러면 무한한 가능성의 인연을 보게 된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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