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좋아지면서 전세계적으로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그만큼 동식물이 줄어들어 환경이 척박하게 되고 오염되고 있다. 결국 지구상의 전체적인 생명의 양은 언제나 똑같다는 인식을 공유할 수 있어야 세상의 오염이 줄어들 수 있다.
내가 몸과 마음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우리의 인생이 변하는 것도 전체적으로 보면 이와 같다. 몸과 마음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진실되게 투자하고 정진하면 그만큼 흥성하게 되는 것이 세상이치이다.
예전 어릴 적에 새로운 음식을 먹거나 소풍 등 야외에서 식사를 하게 될 때 내가 먹을 음식을 한 조각 떼어내어 산천의 미물에게 먼저 나누어 주는 '고시레'란 풍습이 있었다. 이 음식을 받아 먹은 미물들의 감사한 마음이 모여 나에게 되돌아 온다는 믿음도 사실은 세상의 모든 자원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서로 나누어야 원만해진다는 의미이다.
나의 생명이 세상의 다른 생명과 동일하다는 불교적인 행동의 일환이다. 우주적인 생명의 양은 늘지도 않고 줄지도 않고 항상 일정하기 때문에 항상 생명 그 자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옹달샘의 물은 넘치면 항상 밖으로 흘러가야 새로운 물로 언제나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처럼 내가 이 세상에서 가질 수 있는 재산이나 물질적 소유의 양은 항상 일정하다. 넘치면 버려야 하는데, 그냥 버리는 것이 아니라 자비의 마음으로 필요한 곳으로 흘러가게 해야 바르게 버리는 것이다. 버리지 못하고 억지로 쌓아두려 할 때 문제가 생기게 된다.
오염된 세상을 살아가되 세상의 오염에 매몰되지 않고, 탁한 세상을 깨끗한 세상으로 바꾸어 가되 그런 행동에 집착하지 않는다면 가히 창조적인 삶이라 할 수 있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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