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지인의 병문안을 가면서 차 속에서 우연히 민주당 안희정 최고위원과 몇 사람 패널들이 만드는 라디오 대담의 마지막 부분을 들었다.
626 전쟁을 일으킨 북한의 사죄를 받아야하지 않는가라는 패널의 질문에 하나된 민족의 미래를 생각해야할 시점에서 누구의 잘잘못인가를 따지는 것은 신냉전적 사고라는 안최고위원의 말을 듣고 가슴이 답답해졌다.
순진한 처녀들을 꾀어다가 성의 노예로 만든 일본의 행위는 나쁘고 사죄받아야 하지만, 기습 전쟁으로 무고한 생명을 수백만이나 사상한 북한의 행위는 북한 인민들도 많이 죽었다는 이유만으로 책임을 물을 수 없다면 그런 불합리한 기준이 어디 있는가?
지금도 북한 김정일 정권은 우리 대한민국을 타도하고 공산화해야할 제 1목표로 삼고 있는 마당에 우리만 하나된 민족 운운의 꿈 속을 헤매고 있다니...
북한이 생각하는 민족은 상대적인 반면, 우리나라 진보적 인사들이 생각하는 민족은 절대적인 기준이다. 그러니 똑같이 서로 하나의 민족이라 노래를 불러도 각자의 분별심만 더욱 뚜렷해질 뿐 대립과 반목, 갈등이 사라진 완전한 하나의 민족은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마음과 몸이 따로 논다는 말이다. 모든 만물의 원천인 우주를 가지고 있는 마음은 절대적인 세계이며, 삶의 무한한 에너지를 만드는 몸은 상대적인 세계이다. 이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될 때 위대한 에너지가 나와 세상을 바꿀 수 있다.
북한은 아직도 상대적인 물질적 힘만을 강조하여 대립과 갈등 속에 소통이 되지 않는 사회일 뿐, 불화와 탐욕을 버려 진정한 절대적 평등심의 세상을 키울 자비의 마음이 없는 세상이다.
그런 국가는 번성할 수 없으며, 할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아 나라의 미래 역시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없는 별 볼일 없는 나라일 뿐이다. 북한 정권이 하는 모든 것은 나의 눈에는 그냥 꿈일 뿐이다. 아무리 좋은 꿈이라도 꿈은 잠 속에서나 존재할 뿐 잠이 깨는 순간 존재하지 않는 말 그대로 허상일 뿐이다.
갈등과 대립은 대한민국의 정부와 국민들이 만드는 것이 아니며, 북한 정권이 자가발전하고 있으며, 그에 무작정 동조하는 일부 이념적 편향주의자들의 책임이다. 화합의 책임이 대한민국에 있는 것이 아니라 북한의 통치자 김정일에게 있다는 말이다. 착각하지 말자!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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